최근 등장한 엘링 홀란(22, 맨시티)을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하자는 청원에 펩 과르디올라(51)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답을 남겼다.
영국 '미러'는 7일(이하 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는 엘링 홀란을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하자는 청원을 웃어넘겼다"라고 알렸다.
앞서 7일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 팬이 청원 플랫폼인 ‘Change.org.’에 '홀란을 PL에서 퇴출 시켜야 한다'라는 청원을 게시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청원에 동조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2-2023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새롭게 합류한 홀란은 지난 6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 코펜하겐과 경기에서 전반전 45분 만에 멀티 골을 기록한 홀란은 이적 후 치른 공식전 12경기에서 19골을 몰아치고 있다.
리그로만 따지면 8경기 14골, 경기당 1.75골, 공식전 전체로 보면 1.58골이다. 무서운 페이스다. 또한 지난 2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더비' 맨유와 경기에서 홀란은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러한 홀란의 무시무시한 활약에 해당 청원이 등장한 것이다.
8일 오후 11시 열릴 사우스햄튼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웃으며 "농담일 것이다. 좋은 농담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홀란이 놀라운 본능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그는 공이 도착하기 1초 전 반응하는 놀라운 감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종류의 선수를 감독이 어떻게 지도하겠는가? 불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타고났다. 노르웨이에서도, 오스트리아 무대에서도 그는 골 냄새를 맡아왔다. 우리를 선택해준 것에 감사하다. 이런 재능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홀란의 성장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 리야드 마레즈, 잭 그릴리시와 호흡"이라며 "홀란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좋아하는 패스를 알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경기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모두가 그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홀란은 기록을 깨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어떠한 기록도 깨질 수 있다. 그가 이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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