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AC 오모니아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E조 조별리그 3차전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39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뛴 호날두는 웃지 못했다. 호날두는 후반전 노마크 상황에서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본인도 믿기 어렵다는 듯 머리를 감싸쥐었다. 클럽통산 700호골에 한 골만 남긴 호날두지만 대기록 달성을 스스로 거절했다.
경기 후 맨유 팬들은 “호날두는 이제 악몽이다”, “호날두가 골키퍼가 없어도 이제 골을 못 넣는 수준이 됐다”, “호날두를 쓰면 안된다”며 격분하고 있다.
올 시즌 호날두는 단 한 골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필드골이 아닌 페널티킥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