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은 호날두를 위한 시즌이 아니다."
독일 '빌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는 이제 빈 골문에도 골을 넣지 못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1시 45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조 3차전 AC 오모니아와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호날두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호날두는 49번의 터치를 기록하는 동안 1개의 어시스트, 8개의 슈팅을 비롯해 89%의 패스 성공률,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슈팅 정확도는 14%에 그쳤다.
특히 호날두는 후반 33분 골문 앞에서 왼쪽 측면에서 온 패스를 받은 뒤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그마저도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빌트는 "이번 시즌은 호날두를 위한 시즌이 아니다. 여름 이적시장,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클럽으로 이적하고자 했다. 조르제 멘데스 에이전트는 호날두를 이적시키기 위해 많은 구단에 제의했지만, 전부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유로파리그에서 뛰고 있음에도 잘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오모니아를 상대로 3-2로 승리했지만, 호날두는 또 득점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엄청난 기회를 놓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실망스러운 점은 호날두가 후반 33분 엄청난 찬스를 놓쳤다는 점이다. 박스 안에서 최고의 위치에서 맞이한 엄청난 찬스였다. 호날두에게는 보기 드문 장면"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호날두의 도움을 받아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빌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