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종료 기준 최다 치킨으로 1위를 질주하던 젠지가 2주차 첫날 부진으로 중국에 최상위권을 내줬다. 특히 뉴해피는 치킨 없이 점수를 독식하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젠지는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7’ 아시아 2주 1일차까지 도합 140점(80킬)을 기록하면서 4위에 올라섰다. 1주차 종료 기준 128점으로 1위를 질주하던 젠지는 2주차 첫날 단 12점밖에 얻지 못하면서 무려 3계단이 떨어졌다.
젠지의 부진을 틈타 1위로 치고나간 팀은 뉴해피다. 뉴해피는 163점(94킬)을 확보하고 1위에 랭크됐다. 뉴해피에 이어 17게이밍(151점, 107킬), BGP(148점, 83킬)가 젠지와 함께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팀들이다.
1, 2라운드는 페트리코 로드, 광동이 각각 치킨을 획득하며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3라운드부턴 중국 팀들이 전장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미라마’ 전장에서 진행한 3라운드에서 젠지는 초반에 3킬을 기록한채 탈락하면서 중국 팀들에 추격을 허용했다. BGP 또한 좀처럼 순위 상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젠지의 부진을 딛고 뉴해피, 17게이밍은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뉴해피, 17게이밍은 3라운드 톱3에 안착하며 각각 1, 2위로 반등했다. 비록 치킨은 타이루가 획득했으나, 두 팀은 최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4라운드부턴 ‘에란겔’로 전장이 바뀌었다. ‘에란겔’에서도 중국 팀들의 활약은 여전했다. 젠지는 4라운드에서 단 1점도 확보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17게이밍, 페트리코 로드 등 모든 경쟁자가 빠르게 사라지자 뉴해피의 시간이 도래했다. ‘소스노브카 아일랜드’로 자기장이 결정된 상황에서 뉴해피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적들을 압박했다.
뉴해피는 20분 만에 6킬을 기록하면서 질주했다. 치킨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3위 순위포인트와 10킬을 합쳐 2위 17게이밍과 격차를 18점 가량 벌렸다.
마지막 라운드의 안전구역 또한 운명의 장난처럼 ‘소스노브카 아일랜드’로 향했다.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도 젠지는 섬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점수 확보에 실패했다. 그래도 뉴해피가 조기에 탈락하면서 더이상 점수 차이는 벌어지지 않았다.
5라운드에서 치킨을 뜯은 팀은 텐바다. 4인 전력을 모두 보존한 텐바는 안전하게 광동, 담원을 제압하고 5라운드 치킨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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