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받은' 쿨리발리, '김민재 효과' "나폴리 잘해 행복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0.08 00: 21

칼리두 쿨리발리가 나폴리의 '김민재 효과'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쿨리발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폴리와 아약스 경기를 TV로 봤다. 정말 잘하고 있다. 나폴리가 좋은 성적을 만들고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쿨리발리는 2014년 여름부터 지난 시즌까지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수비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를 떠나 첼시에서 새 도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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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쿨리발리는 지난 6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가 E조 3차전서 AC밀란을 상대로 선발로 나섰다. 첼시는 3-0으로 승리했지만 쿨리발리는 기대만큼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파비오 카펠로 전 감독은 쿨리발리에 대해 "첼시에서 쿨리발리는 개성이 없다. 그는 기회를 잡으면 주저한다. 빨리 뛰지 않는다. 나폴리에서 했던 것을 하지 않는다. 나폴리에서는 지휘를 했고 앞으로 나와 긴 패스를 했다. 하지만 그는 공을 발 사이에 두고 누구에게 패스해야 할지 모른다. 사실 그는 나를 놀라게 한다. 나는 그가 훌륭한 인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첼시에서 바로 실력을 폭발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이 순간 쿨리발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쿨리발리는 "나폴리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 그리고 스팔레티 감독과 최근 이야기를 나눴었다"라면서 "세리에 A와 UCL에서 나폴리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이상 내가 필요해 보이지 않는다. 그런 모습 보고 있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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