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 야시르 알루마얀(52) 회장이 인수 1주년을 기념, 팬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야시르 알루마얀 회장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뉴캐슬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뉴캐슬의 매각 가격은 3억 파운드(한화 약 4,878억 원)로 알려졌다.
막대한 자금을 등에 업게 되자 뉴캐슬 팬들은 '제2의 맨체스터 시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당시 강등권에 허덕이던 뉴캐슬은 자급 유입과 함께 급속도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을 10위(승점 49점)로 마무리한 뉴캐슬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021-2022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키어런 트리피어, 크리스 우드,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여러 선수를 영입했으며 여름 맷 타겟과 골키퍼 닉 포프, 스벤 보트만, 알렉산더 이삭을 데려오며 전력 보강을 진행했다.
현재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8경기를 치러 승점 11점(2승 5무 1패)을 기록, 7위에 자리하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알루마얀 회장은 "팬 여러분의 놀라운 지원에 감사드린다. 여러분 모두가 구단 안팎에서 기여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축구 클럽은 팬들에 의해 좌우된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 팬들은 다른 어떤 팀의 팬들보다 열정적이고 헌신적이다. 난 팬들이 우리 팀을 끌어 올리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클럽 인수 1주년을 맞이해 시간을 내 구단 이사회를 대신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구단 인수 후 치른 첫 경기는 내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경기장에 들어서면서 검은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스카프를 들고 있는 자부심을 직접 확인했으며 52,000여 명의 포효와 경기 당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분위기, 10월의 그날 동료 이사들과 나를 환영해준 팬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알루마얀 회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차후 시즌은 우리의 목표인 국내-유럽 트로피를 향한 도전이 될 것이다. 우리가 만들고 있는 클럽은 우리의 장기적인 비전을 이해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인내, 끈기를 이해하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이런 가치는 우리가 영입하는 선수들에게도 반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행이 항상 순조롭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항상 앞서 나아갈 것이다. 우리 모두가 클럽을 발전시키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팬과 뉴캐슬 커뮤니티의 지원은 우리에게 놀라운 동기부여가 된다.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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