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가 가장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AS 로마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C조 3차전 경기를 치러 1-2로 패배했다.
이 경기 로마는 전반 34분 베티스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 킥을 파울로 디발라가 실수 없이 처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반 40분과 후반 43분 귀도 로드리게스, 루이스 헨리크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종료 후 UEFA 유로파리그는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조세 무리뉴(59)의 말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베티스가 전반전 더 높은 기술력을 보여줬지만, 기회는 우리가 더 많이 만들었다.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그들이 기술적인 면에서 더 나았지만, 우리는 많은 기회를 연결하는 데 실패했고 무승부가 가장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실점은 우리가 지친 상태에서 이기고자 하는 욕망에서 나왔다. 네마냐 마티치는 압박에 나섰고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는 그렇지 않았다. 상대는 공간을 찾았다"라고 실점 장면을 설명했다.
이어 무리뉴는 "좋은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득점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씁쓸한 맛을 남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경기 승점 추가에 실패한 로마는 3점(1승 2패)에 머무르며 1위 레알 베티스(9점), 2위 루도고레츠(4점)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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