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가 미국 아케이드 게임협회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6일 '미국 아케이드 게임 협회(이하 ‘AAMA’)'와 지난달 27일 ‘아케이드 게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현장에는 AAMA의 피터 구스타프슨 회장을 비롯 미국내 최대 게임기기 제작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큰 기대와 관심을 나타냈고, 정부에서도 문체부 관계자가 참관하여 향후 점수보상형 아케이드게임 활성화를 통한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게임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케이드 게임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조사 연구, 전문가 양성 교육 등에 대해 AAMA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양국의 아케이드게임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점수보상형 게임이란 게임의 결과가 이용자의 능력으로 결정되고, 게임 결과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여 보상하는 아케이드 게임을 말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2007년이후 법으로 금지되었으나, 현재 규제유예(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미국 등 게임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점수보상형 아케이드게임이 식당(F&B), 스포츠(볼링,당구)와 결합하여 가족형 복합놀이공간으로 정착됐다.
게임위는 이번 업무협약과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가족형 게임센터 조성을 목표로 게임장의 효과성을 재검토하여 국내 아케이드게임 산업의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김규철 위원장은 “위축된 건전 아케이드 게임 산업이 AAMA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