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연승으로 B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수원 KT는 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 예선 B조 마지막 경기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94-77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원주 DB에 승리한 KT는 2연승으로 B조 1위에 올라섰고 창단팀 고양 캐롯과 4강에서 만난다. 나머지 4강 경기는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맞결을 펼친다.
1쿼터 KCC는 라건아가 홀로 17점을 몰아넣었다. KT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KT는 양홍석과 아노시케가 3점 슛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점전 끝에 1쿼터는 KT가 26-22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 KT는 빠른 템포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전반전은 50-44로 마쳤다.
3쿼터에 돌입한 KCC는 맹추격을 시작했다. 2점 차까지 따라붙은 KCC였지만, 막판 2번의 실책으로 균형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 KT는 김민욱의 3점 슛, 아노시케의 3점 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3쿼터는 KT의 72-61 11점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4쿼터 초반부터 KT가 기세를 올렸다. KCC는 제퍼슨 점퍼와 김동현 자유투로 점수 차를 줄여갔지만, 양홍석의 3점과 아노시케의 미스 매치를 활용한 골밑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는 18점까지 벌어졌다. 결국 KCC는 추격에 실패했고 경기는 KT의 94-77 승리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