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의 유스 리그인 UEFA 유스 리그에서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6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U-19 팀의 어린 미드필더 압둘라예 카마라는 세비야 U-19 팀과 경기를 치르는 도중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 U-19팀은 5일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시스네로스 팔라시오스 데포르티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리그 조별 리그 G조 3차전 세비야 후베닐 A와 맞대결을 펼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카마라는 3-5-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어린 카마라에게 상처로 남는 경기가 됐다.
매체는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국적 선수들은 원숭이 소리를 내고 경멸적인 몸짓으로 카마라를 조롱했다. 이 결과 일촉측발의 상황으로 번졌고 경기는 몇 분 동안 중단됐다"라고 알렸다.
마이크 툴버그 도르트문트 U-19팀 감독은 "하프타임 선수들은 경기를 계속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세비야 선수는 도르트문트를 향해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이 경기의 주심을 맡았던 밀로스 보스코비치 주심은 해당 인종차별 행위를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상황에 개입하지 않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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