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디 마리아(34, 유벤투스)가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POTM에 선정됐다.
유벤투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마카비 하이파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선제골은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아드리앵 라비오가 넣었다. 전반 35분 라비오의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는 침투하는 라비오를 향해 다시 공을 찔러줬고 라비오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디 마리아의 발끝은 빛났다. 후반 5분 역습 과정에서 공을 잡은 디 마리아는 두샨 블라호비치가 뛰어 들어가는 공간을 향해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공을 잡은 블라호비치는 실수 없이 득점에 성공했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38분 디 마리아는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공은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라비오의 머리를 향해 정확히 날아갔다. 라비오는 헤더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디 마리아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UEFA의 테크니컬 옵저버는 "디 마리아는 이 경기 3번의 창의적인 패스를 통해 3골을 만들어 냈다.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그가 보여준 연계 플레이, 라인 사이에 위치한 공격수를 향한 패스는 지능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UEFA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우린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나는 팀이 승리하도록 도왔다. 3골을 넣고 이긴 2연승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열심히 뛰었다는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제 몫을 하려 노력 중이다. 어시스트는 나에게 행복을 준다. 또한 팀원에게 도움을 줘 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디 마리아는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더 많은 득점을 위해서는 이런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는 이번 경기를 잘 치렀다. 상대가 위험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그들의 역습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디 마리아는 이 경기 3개의 도움뿐만 아니라 드리블 성공 1회, 기회창출 6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7회 등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이 경기 승점 3점을 획득한 유벤투스(승점 3점)는 PSG, SL 벤피카(이상 승점 7점)에 이어 조 3위에 자리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