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전북에 단비 같은 존재".
전북 현대는 5일 울산문수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4강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결승에 진출하며 2020년 이후 2년만에 FA컵 정상에 도전한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올해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많이 펼쳤다. 승부차기까지 이어지지 않고 결승에 오르게 되어 정말 기쁘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멀리까지 와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결승에 오른 것 뿐만 아니라 8일 열리는 K리그 경기도 잘 준비해야 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후반 교체된 김진수의 부상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아직 정확한 것은 모르겠다. 피로가 많이 쌓였기 때문에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수는 홍정호가 빠진 상황에서 팀을 이끄는 선수다. 경기장 안팍에서 동기부여를 선수들에게 많이 이끌어 주고 있다. 감독 이상으로 벤치에서도 열심히 노력했다. 몸 상태 잘 파악해서 앞으로 남은 경기 및 월드컵에 나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과 결승서 만나게 된 김 감독은 "서울과 대구의 경기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와 의지가 정말 남다르다. 또 후반기서 달라지는 모습도 굉장하다. 서울이 올라왔지만 올해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상식 감독은 조규성에 대해서는 "제대 후 팀에 복귀한 조규성은 단비 같은 존재다. 한교원과 바로우도 함께 살아났다. 결승골을 넣은 것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다시 리그에서도 좋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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