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김재우 골' 대전, 전남 2-1 제압... 2위 탈환[오!쎈 현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05 20: 51

대전하나시티즌이 2위를 탈환했다.
대전은 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러 2-1로 승리했다.
38경기를 소화한 대전은 19승 11무 8패, 68을 기록, 기존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3위는 FC안양(승점 66).

[사진] 윌리안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대전은 윌리안, 레안드로, 마사, 임덕근, 민준영, 이진현, 조유민, 권한진, 김재우, 서영재, 이창근(골키퍼)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에 맞서는 전남은 김현욱, 박인혁, 임찬울, 유헤이, 장성재, 박성결, 김수범, 김태현, 최희원, 여승원, 임민혁(골키퍼)을 먼저 투입시켰다.
전반 5분 대전이 이른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남의 오른쪽 문전을 보고 쇄도하던 윌리안이 좌측면에서 수비를 허물고 문전으로 올려준 레안드로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대전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7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남의 박성결이 대전의 수비가 걷어낸 공을 아크 정면에서 받아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12분 대전이 부상 악재를 맞았다. 볼 경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수비수 권한진이 허리 부상을 입어 김민덕과 교체됐다.
전남도 선수 한 명을 잃었다. 전반 19분 허벅지 부상을 입은 수비수 여승원을 불러들이고 이후권을 투입시켰다.
전반 27분 대전 마사가 호랑이 발톱을 드러냈다. 전남의 수비 실수를 틈 타 공을 소유한 뒤 박스 모서리 왼쪽 근처에서 먼 골대를 보고 바로 슈팅을 날렸다.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0분 박성결이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노렸다. 하지만 주먹 하나 차이로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남은 ‘동점골 주인공’ 박성결을 빼고 발로텔리를 넣었고, 대전은 민준영을 불러들이고 김인균을 투입시켰다.
물고 물리는 상황 속 대전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레안드로는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윌리안이 발을 쭉 뻗었지만, 종이 한장 차이로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대전은 후반 10분 이진현 대신 중원에 주세종을 내보냈다.
전남은 끈질기게 움직였다. 후반 12분 박인혁이 위협적인 중거리포로 대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3분 전남은 임찬울을 빼고 플라나를 투입시켰다.
대전은 승부수를 띄웠다. 사실상 무승부는 의미가 없기에 라인을 끌어올렸다. 특히 수비수 조유민이 오른쪽 측면 위까지 적극적으로 올라와 공격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기어코 대전은 결승골을 작렬했다. 후반 24분 수비수 김재우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작렬했다.
귀중한 한 골을 가져온 대전은 리드를 잘 지켰다.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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