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꽤나 악의적이다.
인터 밀란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 FC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낸 인테르는 승점 6점(2승 1패)으로 조 2위에 올라섰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3점(1승 2패)으로 3위로 미끄러졌다.
선제골은 인테르가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디마르코가 건넨 공을 잡은 찰하놀루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다. 공은 테어 슈테겐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을 날카롭게 찔렀다.
인테르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인테르의 중앙 수비수 알렉산드로 바스토니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SNS에 역대급 도발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스토니가 저격한 대상은 선발로 나섰던 바르사의 미드필더 가비. 바스토니는 자신의 SNS에 "투지와 열정의 승리"라고 글을 올렸다.
재미있는 점은 함께 올린 사진. 첫 사진은 바스토니가 가비의 옷을 잡고 끌고 다니는 모습이었고 두 번째 사진은 그 짤린 모습이 마저 나온 사진이었다.
자연스럽게 바스토니가 의도를 가지고 가비를 조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포인트. 한편 인테느는 오는 13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로 가서 바르사와 UCL 4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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