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맨유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호날두를 대신할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수도 있다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원할 경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와 가진 '맨체스터 더비'에서 호날두를 벤치를 앉혀 뒀다. 팀이 3-6으로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지만, 텐 하흐 감독은 끝내 호날두를 외면했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들은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를 놓아주기로 결정했다고 해석했다.
맨유가 호날두와 결별할 경우 다른 공격수 영입이 뒤따를 전망이다. 여기에는 김민재가 뛰고 있는 나폴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24)의 이름도 올라 있다. 나이지리아 대표 오시멘은 이적을 추진하던 호날두가 나폴리행을 원할 경우 맞교환 상대로도 거론된 바 있다.
이 매체는 오시멘에 대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와 강하게 연결됐다"면서 "맨유가 안토니를 아약스에서 우선적으로 영입하지 않았다면 오시멘 영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섰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나폴리는 오시멘에 1억 유로(약 1408억 원)의 가격표를 달았고 다시 스왑딜이 추진될 수도 있다.
이밖에 아이반 토니(26, 브렌트포드), 코디 각포(23, PSV 아인트호벤), 태미 에이브러햄(25, AS로마)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시즌 14골을 넣었던 토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 5골을 넣고 있다.
윙어 각포도 맨유의 여름 표적 중 하나였다. 각포는 사우스햄튼이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으나 끝내 PSV 잔류를 택했다. 각포는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10골(9도움)을 넣고 있다. 에이브러햄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2골을 넣고 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의 로마에서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