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프리미어리그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엘링 홀란은 이미 3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 득점왕들이 3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살펴보자"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가 홀란에 대한 게시물을 올린 이유는 간단하다. 압도적인 기록을 작성했기 때문이다.
홀란은 지난 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날 맨시티는 6-3 완승을 거뒀다.
특히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작성했다. 사상 첫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최근 8경기서 홀란은 14골을 터트리며 폭박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프리미어리그는 득점왕 출신 선수들이 3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데 걸린 경기 수를 작성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 손흥민(30, 토트넘), 디디에 드록바(44), 제이미 바디(35, 레스터)가 그 주인공.
지난 2007-2008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호날두는 232경기 만에 3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지난 2021-2022 시즌 23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이 된 손흥민은 240경기가 필요했다.
2006-2007 시즌과 2009-2010 시즌 두 번의 득점왕을 경험한 드록바는 254경기, 지난 2015-2016 시즌 레스터 시티가 쓴 아름다운 동화의 주인공 제이미 바디는 278경기만에 세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바디는 지난 2019-2020 시즌 득점왕에 등극했다.
그런데 홀란은 단 8경기만에 3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단순히 3차례가 아니다. 홈팬들을 열광시키는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