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NFT와 메타버스(가상공간)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천은 5일 "지난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2022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메타버스월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구단의 NFT 발행 및 가상공간 구축에 대한 기술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인천 홈경기 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구단 전달수 대표이사와 메타버스월드 김성훈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인천 구단은 국내 프로구단으로는 최초로 팬들에게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메타버스월드는 2025년까지 인천 구단 고유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발행과 가상공간 구축에 대한 기술지원을 약속했다.
메타버스월드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를 통해 글로벌적인 성공을 거둔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로 지난 6월, 개방형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상호 운용이 가능한 메타버스 관련 용어, 기술 표준을 만드는 글로벌 협의체인 ‘메타버스 표준 포럼’에 합류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웹툰·웹소설), 커머스, 전자지갑 등을 아우르는 WEB3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큐브'를 운영하고 있다.
메타버스월드 김성훈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2022시즌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인천과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 간 경계 없이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구단 전달수 대표이사는 “메타버스월드와 함께 각종 콘텐츠를 만들어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차세대 플랫폼과의 연계로 젊고 역동적인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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