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2억 유로에 '레알-바르사' 이적?...특별 바이아웃 있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05 12: 49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 맨체스터 시티)의 다음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급부상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유니버설'은 4일(한국시간) '엘 치링기토'의 보도를 빌려 "레알 마드리드는 2024년 홀란과 계약할 수 있는 우대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의 미래는 반드시 맨시티에 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페르난도 산스는 '엘 치링기토'에 출연해 홀란의 특별한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 밝혔다. 그는 "내가 알기로 홀란에게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특이한 점은 레알 마드리드가 다른 구단보다 매우 유리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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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인 주제프 페드레롤도 "홀란은 2년 뒤 레알 마드리드에 우선권을 주는 조항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 금액이 얼마든지 간에 맨시티와 상의 없이 그를 데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홀란이 특별하게 생각한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뿐만이 아니었다.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였다.
오리올 도메네크 기자는 자신의 SNS에 '엘 치링기토'에 출연한 산스의 영상을 공유하며 "바르셀로나도 같은 상황이다. 바이아웃 금액은 2억 유로(약 2833억 원)"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모두 2024년부터 홀란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수 있다는 것.
만약 도메네크의 말대로 홀란이 2억 유로의 이적료로 팀을 옮긴다면, 그는 킬리안 음바페를 밀어내고 네이마르에 이어서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선수가 된다. 현재는 네이마르(2억 2200만 유로, 약 3145억 원)와 음바페(1억 8000만 유로, 약 2550억 원)가 역대 최고 이적료 1, 2위에 올라 있다. 
홀란의 아버지도 그의 이적을 예고한 바 있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앞서 그의 아버지인 알프잉에 홀란은 "홀란은 모든 리그에서 자기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그는 맨시티에서 많아야 3~4년 뛸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독일에서 2년 반, 잉글랜드에서 2년 반, 그리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뛸 수 있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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