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두스, 김민재에 지워졌다".
나폴리는 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서 아약스에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3승 승점 9점으로 A조 1위가 됐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는 동안 리커버리 5회, 태클 성공률 100%, 볼 경합 및 공중볼 경합 승률 100%를 기록했다. 나폴리 이적 후 가장 잠잠했던 날이었지만 현지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로부터 평점 7점을 받으며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경기 선제골을 기록한 아약스 공격수 쿠두스는 혹평을 피해가지 못했다. 쿠두스는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득점했다. 하지만 우연이 겹친 득점이었다. 스티븐 베르바인의 컷백에 이은 케네스 테일러의 슈팅이 골문 바로 앞에 있던 쿠두스 발에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쿠투스는 가나국적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선수. 하지만 이날 김민재에게 막혀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골문 앞에 서있던 것이 우연히 걸려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골 이상의 것은 볼 수 없었다"라면서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에 의해 지워졌다"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