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 FC 바르셀로나를 잡아냈다.
인터 밀란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 FC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낸 인테르는 승점 6점(2승 1패)으로 조 2위에 올라섰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3점(1승 2패)으로 3위로 미끄러졌다.
홈팀 인터 밀란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호아킨 코레아가 득점을 노렸고 헨릭 미키타리안-하칸 찰하노글루-니콜로 발레라가 중원을 맡았다. 페데리코 디마르코-마테오 다르미안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스테판 더 브레이-밀란 슈크리니아르가 백스리를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우스만 뎀벨레-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하피냐가 최전방에서 공격 조합을 이뤘고 페드리-세르히오 부스케츠-가비가 중원을 구성했다. 마르코스 알론소-에릭 가르시아-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세르지 로베르토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장갑을 꼈다.
바르셀로나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뎀벨레는 현란한 드리블로 박스 안을 휘저은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선제골은 인터 밀란이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디마르코가 건넨 공을 잡은 찰하놀루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다. 공은 테어 슈테겐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을 날카롭게 찔렀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22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처리하는 장면에서 골키퍼 오나나가 실수를 범했고 뒤로 흐른 공을 페드리가 그대로 차 넣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안수 파티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고 득점이 취소됐다.
바르셀로나는 70%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지만, 인터 밀란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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