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경(81)이 리버풀의 안방 안필드를 찾았다.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FC는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안필드를 찾은 의외의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알렉스 퍼거슨 경이다.
지난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퍼거슨 감독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을 꼽히는 맨유 '레전드'다. 그런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최대 라이벌 리버풀의 안방 안필드를 찾았다.
스코틀랜드 국적의 퍼거슨 감독은 선수로 뛰던 1965-1966 시즌 던펌린 애슬레틱 FC에서 51경기 출전, 45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후 퍼거슨 경은 1967년부터 1969년까지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퍼거슨 경은 감독 은퇴 후 꾸준히 스코틀랜드 축구를 언급해왔다. 맨유를 이끌던 시절 지도했던 스코틀랜드 국적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를 칭찬하기도 했으며 현재 맨유에서 활약하는 스코틀랜드 선수 스콧 맥토미니를 자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 경기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reccos23@osen.co.kr
[사진] 스포티비 나우 중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