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점 절실' 대전, 마지막 홈경기서 2위 탈환 노린다[오!쎈 프리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05 05: 07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이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고자 한다.
대전은 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37경기를 소화한 대전은 18승 11무 8패, 승점 65로 리그 3위(승점65)를 마크하고 있다. 전남전 승리로 2위 FC안양(승점 66)을 제치고 2위 도약을 노린다.

[사진] 마사 / 한국프로축구연맹.

향후 승강 플레이오프를 내다보면 대전은 전남을 잡고 2위를 확보한 뒤 남은 두 경기에서 순위를 지켜내는 게 중요하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챔피언' 광주FC를 상대로 저력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집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중반, 불과 2분 사이에 마사와 윌리안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대전에 2-1 리드를 선물했다. 최종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투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제 대전 앞에 놓여있는 것은 전남과 정규 리그 마지막 홈경기다. 이후 김포FC(8일), 안산 그리너스(15일)와 경기는 모두 원정으로 치러진다.
대전은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린 뒤 원정 2연전에서 그 기운을 이어가고 한다. 앞서 23경기 연속 홈 무패 행진을 달릴 정도로 대전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대전은 최근 전남을 상대로 유독 강했다. 올 시즌 3차례 맞붙어 2승 1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 10경기 맞대결을 놓고 봐도 5승 5무로 압도적인 강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정규 리그 마지막 홈경기이자 2위 탈환이라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바탕에 있는 대전의 키플레이어는 마사다.
마사는 올 시즌 초반 대전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7라운드 경남FC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7골을 넣었다. 이후에는 득점 행진이 잠시 멈췄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다시 마사의 발끝이 매서워졌다.
지난 25일 경남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렸던 마사는 광주와의 경기에서도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다. 최근 2경기 3골을 기록하며 ‘가을 마사’임을 다시 입증했다.
이민성 감독은 전남과의 경기를 앞두고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임한다. 선수들 역시 그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다. 계속해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전남전을 시작으로 김포, 안산과의 경기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