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의 배구 유망주가 프로 지명의 꿈을 이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서울 청담동 호텔 리베라에서 ‘2022-2023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총 34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 신청을 했고 이중 22명이 지명을 받았다.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는 인하대 아포짓, 아웃사이드 히터 신호진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해 지명권 추첨 확률이 3위에 불과했던 OK금융그룹은 1순위 지명권을 얻는 행운을 얻었고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MVP 신호진을 선택했다.
이어서 현대캐피탈이 한양대 세터 이현승, 삼성화재가 홍익대 미들블로커 김준우, 우리카드는 수성고 세터 한태준, 한국전력은 순천제일고 세터 김주영, KB손해보험은 성균관대 세터 박현빈, 대한항공은 중부대 리베로 송민근을 지명했다.
1라운드에서는 세터가 강세를 보였다. 이현승, 한태준, 김주영, 박현빈 등 4명의 세터가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았다. 또한 신호진과 송민근을 제외하면 모두 3학년 이하 얼리 선수들이 뽑혔다.
2라운드 1순위 대한항공은 속초고 리베로 강승일을 지명했다. KB손해보험은 경기대 아웃사이드 히터 배상진, 한국전력은 중부대 아포짓, 아웃사이드 히터 구교혁을 호명했다. 우리카드와의 지명권 트레이드로 2라운드에서 2장의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삼성화재는 명지대 아웃사이드 히터 박성진과 경기대 리베로 안지원을 지명했다. 현대캐피탈은 패스, OK금융그룹은 홍익대 아웃사이드 히터 이진성을 선택했다.
3라운드에서는 많은 구단인 패스를 했다. OK금융그룹이 성균관대 리베로 나두환, 우리카드가 한양대 리베로 황준태를 지명했지만 나머지 구단들은 모두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4라운드에서는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이 지명 의사를 밝혀 지명 라운드가 정상적으로 진행이 됐다. KB손해보험은 중부대 미들블로커 최요한, 한국전력은 한양대 아포짓 우병헌을 지명했다.
수련선수 지명에서는 현대캐피탈이 경기대 세터 이준협, 경희대 미들블로커 김민, 한양대 아포짓, 아웃사이드 히터 고우진을 지명했다. KB손해보험은 경기대 미들블로커 배민서를 지명했고 OK금융그룹은 목포대 오준영을 호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34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했고 이중 22명이 지명을 받아 취업률 64.71%를 기록했다. 지난 드래프트(60.98%)보다는 높은 수준의 취업률을 보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