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병들고 있다"...레알 페레스 회장의 우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04 14: 31

"젊은이들의 축구를 향한 관심이 점점 줄어간다."
미국 'CNN'은 4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75) 회장은 팬들이 축구로부터 멀어진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페레스 회장은 지난해 출범 48시간 만에 좌절된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의 핵심 설계자 중 한 명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 홋스퍼, 아스날, AC 밀란, 인터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ESL 사업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는 여전히 남아 있다"라며 페레스 회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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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은 지난 2일 열린 구단 총회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스포츠는 유럽에서, 특히 스페인에서 병을 앓고 있다. 축구는 세계 최고 글로벌 스포츠로서의 위치를 잃어간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걱정스러운 사실은 젊은이들의 축구를 향한 관심이 점점 줄어간다는 점"이라며 "요즘 대회는 결승전을 제외하고는 관중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페레스는 자신이 언급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ESL을 이야기했다. 그는 "ESL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과 법원 소송이 진행 중이다"라며 "ESL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들과 최고의 선수들이 매주 맞붙는다"라고 전했다. 팬들이 원하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매체는 "페레스 회장은 상위권 팀들이 맞대결을 자주 펼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페레스의 말처럼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팀이지만, 결승전에는 67년 동안 9번밖에 진출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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