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무너뜨린 필 포든(22, 맨체스터 시티)이 큰 규모의 재계약을 눈앞에 뒀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이하 한국시간) "포든은 맨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맺기 직전"이라고 보도했다.
포든은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7년 만 17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를 마쳤다. 이후 그는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고, 2020-2021시즌부터는 주축 선수로 떠올랐다. 포든은 당시 리그 28경기를 소화하며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포든의 재능은 최근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제대로 빛났다. 그는 지난 2일 맨유를 상대로 생애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6-3 대승을 이끌었다.
좋은 소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포든은 맨시티와 오랜 협상을 벌인 끝에 드디어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포든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며 "포든은 마지막 세부 사항이 마무리되는 대로 2027년까지 계약을 맺게 될 것이다. 계약은 이제 거의 확정됐다"고 밝혔다.
포든의 주급도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10만 파운드(약 1억 6228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포든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25만 파운드(약 4억 원)에 달하는 주급을 받게 될 예정이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