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22, 맨체스터 시티)이 연일 프리미어리그(PL)를 폭격하고 있다. 감독 생활만 30년이 넘게 한 아르센 벵거(73)도 그의 괴물 같은 활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홀란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골 2도움을 터트리며 팀의 6-3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PL 역사상 최초로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을 세우며 리그 8경기 만에 14골 고지를 밟았다.
아스날의 전설적인 감독 벵거도 홀란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의 압도적인 득점 행진은 1984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한 백전노장 벵거도 깜짝 놀라게 했다.
3일 영국 'HITC'에 따르면 벵거는 "그는 완전한 괴물이다. 당신도 '누가 이 남자를 막을 수 있겠어?'라고 느낄 것이다. 게다가 주위의 도움도 특별하다. 그것이 홀란이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벵거는 "나는 홀란의 포지션이 항상 환상적이고 득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타고난 골잡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홀란은 여전히 배고팠다. 그는 경기 후 "더 많이 득점할 수 있었다. 우리는 후반전에 조금 더 열심히 해야 했다. 우리는 후반전에 졌다. 여전히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