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미니 한일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5일 새벽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 뱅크 파크에서 홈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예선 3차전’을 치른다. 나란히 1승1무를 기록 중인 두 팀은 조 2위를 다툰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 대 가마다 다이치(26, 프랑크푸르트)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올 시즌 세 골로 다소 주춤하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부활했지만 아스날전 다시 침묵했다.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가마다는 일본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가마다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도 4골, 3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1-3 완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용병술에 대한 지적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콘테는 “선수들이 아스날전 패배를 빨리 만회하고 싶을 것이다. 다행히 빨리 경기가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유로파리그를 우승한 강팀”이라고 경계했다.
토트넘은 아스날전 후 불과 4일 만에 다시 경기를 펼친다. 손흥민 등 핵심전력들이 얼마나 회복될지 관건이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에도 결장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