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강인(21, 마요르카)이 라리가 선두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선전했다.
마요르카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7라운드에서 FC 바르셀로나에 0-1로 패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20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도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풀타임 활약하며 공격 본능을 뽐냈다. 그는 전반 10분 멋진 턴 동작 이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터트리며 홈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기 후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도 팀 패배에도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아기레는 “우리의 경기를 보여줬고 한계를 시험했다. 팀 전력이 향상됐다. 상대가 잘했지만 우리도 기술적으로 발전했다. 느낌이 좋다”고 총평했다.
골 결정력이 결정적 차이를 만들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아기레는 “유일한 문제는 골이 터지지 않은 것이다. 우리가 끝까지 반격한 점은 만족한다. 누구에게나 패할 수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어떠한 상대를 만나도 득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강인을 비롯한 공격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