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가 이탈리아 전설의 수비수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1979년부터 인터 밀란에서만 20년을 뛴 레전드 주세페 베르고미(59)는 김민재의 플레이를 보고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보다 낫다”는 극찬을 했다. 베르고미는 인터 밀란 역대최고 센터백으로 꼽히는 레전드다.
베르고미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폴리의 수비에 주목하고 싶다. 솔직히 쿨리발리가 떠나고 김민재가 왔을 때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난 이제 김민재를 군인이라고 부르고 싶다. 김민재는 절대 실수를 하지 않는다. 김민재가 쿨리발리보다 빌드업은 다소 강하지 않지만 수비만 봤을 때는 더 주의 깊다. 수비수에게는 수비가 더 중요하다”며 김민재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베르고미는 “수비수는 항상 평점 6점을 받는다. 잘해도 본전이다. 김민재는 절대 실수를 하지 않는다. 물론 김민재가 앞으로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