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콜스(48)가 옛 동료들과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들을 비교했다.
폴 스콜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SNS에 하나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라이언 긱스와 데이비드 베컴 사진이 있었고 "윙들이 풀백을 도와주던 때 기억 하는 사람?"이라는 글을 썼다.
지난 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3-6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전반전 0-4 스코어가 만들어지자 경기장을 찾아 맨유를 응원하던 일부 맨유 팬들은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맨시티의 공세를 전혀 막아내지 못했던 맨유는 경기 종료 후 여러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엘링 홀란은 물론이고 양쪽 측면 윙으로 나섰던 잭 그릴리시, 필 포든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었다.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도 이들과 의견을 함께한 것으로 보인다. 스콜스와 함께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양쪽 윙 긱스와 베컴은 윙 포워드보다 측면 미드필더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수비 가담을 성실히 했다. 특히 베컴은 많은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수비에 큰 기여를 했다.
영국 '더 선'은 스콜스의 SNS를 조명하며 "긱스와 베컴은 주로 공격에서 빛났던 선수들이다. 하지만 데니스 어윈, 게리 네빌의 뒤를 받치며 수비 가담도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제이든 산초, 안토니는 풀백 타이럴 말라시아와 디오고 달롯을 돕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막상 지표를 살펴보면 두 선수의 수비 가담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안토니는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며 적극적인 볼 탈취를 시도했고 산초 역시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7회를 기록할 정도로 측면 수비에 힘썼다. /reccos23@osen.co.kr
[사진] 폴 스콜스 개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