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나폴리)가 전임 칼리두 쿨리발리(31, 첼시)보다 낫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1일(한국시간) 토리노와 가진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나폴리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국내서 치른 A 매치 2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던 김민재는 이탈리아 도착 이틀 만에 다시 풀타임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리그 8경기에서 승점 20(6승 2무)을 쌓아 세리에 A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나폴리가 치른 이번 시즌 10경기 중 9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한 김민재는 세리에 A 9월의 선수로 등극하기도 했다.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 나폴리스타'는 인터 밀란과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주세페 베르고미(59)가 '스카이 칼초 클럽 클럽' 방송에서 김민재를 평가한 내용을 전했다. 베르고미는 1979년부터 1999년까지 인테르 한 구단에서 뛴 레전드 센터백이며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우승에 힘을 보탰다.
베르고미는 김민재에 대해 "우리는 약간의 의구심을 가졌지만 이 사내는 항상 그곳에 있다"면서 "김민재는 절대 틀리지 않았고 전임 쿨리발리보다 기술적으로 덜 뛰어나지만 수비적으로는 훨씬 더 섬세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