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가 형편 없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 17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스리톱을 구성했다. 전반전은 준수했다. 전반 13분 케인이 얻은 프리킥을 날카롭게 감아올려 히샬리송에게 전달한 것이 선방에 막혀 골은 무산됐다.
또 손흥민은 전반 28분 빠른 역습을 펼쳤고 히샬리송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인의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A매치 2경기에 연달아 나선 손흥민은 후반서 부담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손흥민은 에메르송 로얄이 퇴장당한 가운데 후반 26분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앨런 시어러는 경기 후 BBC 매치 오브 더 데이를 통해 “(손흥민만큼) 능력을 지닌 선수라면 간단한 패스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강하게 찼다. 우리는 이를 정말 많이 봤다. 손흥민의 패스는 정말 형편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손흥민의 패스 정확도가 떨어진 것은 사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아스널전 손흥민의 패스 성공률은 71.4%다. 역습 상황에서 여러 차례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시어러의 말처럼 비난할 상황은 아니었다.
한국으로 이동 후 2차례나 평가전을 모두 출전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흥민에게 복귀전은 힘겨운 경기였다.
시어러는 "많은 것 중 가장 쉬운 패스였다. 그 패스는 히샬리송 앞에 떨어져야 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너무 세게 찼다”고 혹평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