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위기의 김천상무가 한숨 돌렸다.
김천상무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에서 수원FC와 2-2로 비겼다. 승점 35점의 김천상무는 10위로 여전히 강등위기다. 수원FC(승점 45점)는 7위를 유지했다.
수원FC는 전반 14분 무릴로와 정동호를 교체로 투입하며 파격적인 용병술을 펼쳤다. 전반 16분 터진 라스의 선제골로 수원이 분위기를 잡았다. 김천은 전반 31분 김한길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빗줄기가 심해지며 수중전이 진행됐다. 전반 추가시간 이용이 올린 코너킥을 잭슨이 머리로 밀어 넣어 수원이 다시 2-1로 앞섰다.
이대로 수원이 승리하면 김천의 강등위기가 더 심해지는 상황. 권창훈의 중거리포도 골키퍼에게 걸렸다. 해결사는 김경민이었다. 후반 42분 문전에서 김경민이 왼발로 밀어서 넣은 슈팅이 골이 됐다. 김천이 극적으로 패배위기를 벗어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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