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어떤 팀이 1위인가" 이정효 광주 감독이 대전에 부러웠던 점 [대전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02 15: 55

이정효(47) 광주FC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을 향한 부러움을 이야기했다.
광주FC는 2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펼쳐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정효 광주 감독은 "역전을 당했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인내하며 광주색을 만들어낸 것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며 막판 득점을 통해 승점 1점을 얻어낸 소감을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 감독은 "이 경기로 누구나 득점할 수 있는 의지를 가졌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자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정효 감독은 1-0으로 앞서던 순간 수비적인 운영으로 전환했다. 이에 이 감독은 "실점은 신경쓰지 않았다. 득점만 생각했다. 대전이 공격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잠깐 밀릴 순 있다. 어떤 변화를 가져가느냐가 중요했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득점을 만들까 고민했고 전술적 변화를 준 것이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경기 이정효 감독은 두현석의 선제골 직후 벤치로 달려가 무언가를 찾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이 감독은 "상대 대응을 위한 전술적인 부분이었다. 말로 하는 것보다 자료를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바로 선수 위치를 잡아주기 위해 보여줬다. 위치가 좋지 않았던 선수 몇몇의 위치를 수정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효 감독은 "대전 관중들이 너무 부러웠다. 좋은 경기장에 좋은 관중들이 모였다. 과연 어느 팀이 1위인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 대전에는 5,230명의 팬이 모였다. 이는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다. 이에 이 감독은 "원정 응원을 와 주신 광주 팬들도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 주셨다. 우승 피날레를 할 때 많은 팬분들이 자리를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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