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49) 대나시티즌 감독이 시즌 막바지의 선수단 분위기를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 이민성 대전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벤치에 앉혔다. 이 감독은 "몸 좋은 선수들 위주로 내세웠다. 광주전에 맞는 선수들이다. 3연전을 치러야 해 조절해야 한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마사를 후반에 투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들은 우선 벤치에 뒀다. 명단에서 제외된 카이저는 훈련 중 부상이 있었다. 진단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햄스트링 쪽 문제"라고 알렸다.
이 경기 2003년생의 어린 선수 배준호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사이드에서 흔들어줄 자원이 필요했다. U-20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플레이가 이번 경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미 승격과 우승 모두를 확정 지은 광주는 이 경기에서도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기용했다. 이민성 감독은 "오히려 힘을 빼고 왔다면 기분이 나빴을 것"이라며 "광주를 잡지 못한다면 승강 플레이오프에 가서도 가망이 없다고 봤다. 김빠진 상황이 되면 오히려 더 문제"라고 말했다.
리그 종료까지 4경기 앞둔 상황에서 대전은 승점 64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2위 안양(66점)보다 2경기 덜 치른 시점에서 2점 차다. 이민성 감독은 "분위기는 올 시즌 중 가장 좋다. 8승 2무를 기록하던 때보다 더 좋다. 선수들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하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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