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승격 확정'에도 방심은 없다...이정효 광주 감독, "시즌 시작부터 우리의 목표는..." [대전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02 13: 03

"쓸 수 있는 최고의 단어를 써 칭찬해주고 싶어요."
광주FC는 2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정효(47) 광주 감독은 일관성을 강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 경기 이정효 감독은 이미 승격을 확정 지었음에도 전과 변함없는 선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이에 이 감독은 "선수들하고 목표한 게 있다. 선수들이 나보다 더 준비를 잘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라운드를 치르며 조금씩 수정하고 있다.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해주고 있어 점차 목표를 높여가고 있다. 이 경기 승리한다면 우리 구단 역대 최다승이 된다. 또한 다음 경기 홈에서 경남을 잡아낸다면 전 구단 상대 홈 승리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리그2에서 우리보다 높은 승점,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우승과 승격에 모두 성공한 상황, 동기 부여가 어려울 수 있다. 이 감독은 "동기부여에 큰 어려움은 없다. 시즌 시작부터 우리 목표는 승격, 우승이 아닌 K리그1이었다. K리그2에서 경기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과정에 집중하자. K리그1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지 말자'라고 말했다. 가는 길은 정해졌다. 일관적으로 해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대전은 강팀이기에 경기 준비를 많이 했다. 선수들은 집중력을 가지고 열심히 해줬다. 상대가 포백, 쓰리백으로 나올 것을 생각해 플랜 A, B, C까지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대전 활동량이 많다. 다른 경기에 비해 컨디션이 올라왔다. 수비도 좋다. 특히 공수 전환에서 변화가 있다. 선수들에게 특별히 인지시켰다"라고 전했다.
이정효 감독은 "일관성 있게 이기려고 준비했다. 골을 넣기 위해 준비했다. 당연히 골 넣고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자. 우리 스타일대로 하자'라고 말했다. 광주라는 팀 여건상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그만큼 선수들이 더 대단하다.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쓸 수 있는 최고의 단어를 써 칭찬해주고 싶다. 밖에서도 좀 알아줬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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