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하나카드가 ‘최하위’ 휴온스에 덜미를 잡혔다.
하나카드는 지난 1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3라운드 6일차 경기서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0-4로 완패했다.
이로써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던 하나카드는 3라운드 최종일 블루원리조트와 경기에서 이겨야만 하는 처지가 됐다.
하나카드는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과 이상대가 오성욱-팔라존에 9-11(6이닝)에 1세트를 내준 데 이어 김가영-김진아가 김세연-최혜미에 6-9(10이닝)으로 무너져 2세트마저 빼앗겼다.
하나카드는 응우옌 꾸억 응우옌이 김봉철에게 다시 3세트를 4-15(9이닝)로 제압당했다. 하나카드는 4세트 혼합복식서 김병호-김진아가 ‘퍼펙트큐’를 합작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5세트 이상대가 하비에르 팔라존에 11-2(8이닝)로 무너졌다.
하나카드는 이날 우승 기회를 놓쳤지만, 여전히 경쟁에선 가장 앞서있다. 3라운드 최종일인 7일차 블루원리조트전서 승리한다면 하나카드는 유일한 13승(7패) 팀으로 전기리그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하나카드가 패하고, 공동2위 TS샴푸∙푸라닭, 웰컴저축은행, 크라운해태가 승리한다면 무려 4개 팀이 경쟁 팀의 상대 전적 합산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상대전적 합산도 동률일 경우에는 동률 팀간의 득실세트 우위 팀, 득실점 우위, 전체 팀과의 득실세트 우위, 전체 팀과의 득실점 우위 순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이날 다른 경기서는 TS샴푸∙푸라닭이 이미래의 맹활약을 앞세워 웰컴저축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거뒀고, 크라운해태는 NH농협카드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며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블루원리조트는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이자 3라운드 최종일인 2일에는 SK렌터카-TS샴푸∙푸라닭(오전 11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블루원리조트-하나카드(오후 2시), NH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오후 6시 30분), 휴온스-크라운해태(오후 9시 30분) 경기로 마무리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