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안양이 요코하마 그릿츠(일본)를 제압하고 시즌 7승(2패)째를 기록하며 아시아리그 2위자리를 지켰다.
HL 안양은 1일 안양빙상장에서 펼쳐진 요코하마 그릿츠와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22-2023 정규리그 경기에서 김기성(포워드)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9-2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HL 안양은 2위를 기록했다.
HL 안양은 경기 초반부터 한 수위 기량을 뽐내며 경기를 시종일관 주도했다. 선발 골리로 나선 황현호가 골문을 틀어 막고 있는 사이, 김기성과 이종민(포워드)의 연속 득점으로 HL 안양은 2-0으로 앞선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에서 HL 안양의 화끈한 공격력이 이어졌다. 이영준(포워드)의 랩어라운드 득점을 시작으로 캡틴 박진규(포워드)가 상대의 턴오버를 틈타 추가 골을 터트렸다. 리그 다득점 2위에 올라있는 전정우(포워드)가 파워플레이 득점을 추가했다. HL 안양은 이영준이2피리어드 후반 멀티 골을 성공시키며 6-1로 순식간에 다섯 골 차 리드를 가져왔다.
3피리어드에서도 HL 안양은 유효 슈팅 13개를 퍼부으며 호시탐탐 그릿츠 골문을 두들겼다. 3피리어드에 김기성이 두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시아리그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범석(디펜스)은 강력한 슬랩샷으로 리그 데뷔 골을 터트렸다. /10bird@osen.co.kr
[사진] HL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