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30, 마인츠)과 정우영(23, 프라이부르크)이 나란히 교체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승점 3점은 정우영이 챙겨갔지만, 개인 평점에서는 이재성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라이부르크는 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마인츠를 2-1로 꺾었다.
벤치에서 출발한 이재성과 정우영 모두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됐다. 프라이부르크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20분 이재성이 먼저 잔디를 밟았고, 뒤이어 후반 24분 정우영도 경기장에 들어서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두 선수 투입 이후 마인츠가 동점골을 위해 몰아치고 프라이부르크가 잠그기에 나서는 양상이 계속됐다. 자연스레 이재성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득점을 노렸고, 정우영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수비에 집중했다. 두 선수가 서로를 막아서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재성과 정우영에게 각각 평점 6.4점과 6.1점을 부여했다.
이날 약 29분간 경기장을 누빈 이재성은 16회의 볼 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100%(12회), 키패스 1회, 태클 1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25분가량 이재성을 적으로 상대한 정우영은 볼 터치 8회, 패스 성공률 100%(5회),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승리한 프라이부르크는 5승 2무 1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1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17)에 골 득실에서 밀린 2위로 점프했다. 반면 마인츠는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3승 2무 3패, 승점 11점으로 10위까지 내려앉았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