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갤러거(22, 첼시)가 지난 시즌까지 몸 담았던 크리스탈 팰리스에 비수를 꽂으며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첼시는 1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따내며 4승 1무 2패,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반면 팰리스는 1승 3무 3패, 승점 6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윌프리드 자하-오드손 에두아르-조던 아예우가 최전방에 나섰고 에베레치 에제-셰이크 두쿠레-마이클 올리스가 중원을 형성했다. 타이릭 미첼-마크 게히-조엘 워드-나다니엘 클라인이 수비 라인을 꾸렸고 비센테 과이타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원정팀 첼시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라힘 스털링이 투톱을 맡았고 메이슨 마운트-조르지뉴-마테오 코바치치-카이 하베르츠가 허리를 구성했다. 벤 칠웰-웨슬리 포파나-티아고 실바-리스 제임스가 수비진을 구축했고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팰리스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아예우가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했고, 에두아르가 몸을 던지며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에제가 연달아 첼시 골문을 위협했다. 그는 전반 9분 중앙 지역에서 한 차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터트렸고, 1분 후에는 박스 왼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겨냥했다. 그러나 두 슈팅 모두 케파 골키퍼의 멋진 선방에 막혔다.
스털링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그는 전반 23분 박스 안에서 마운트가 센스 있게 흘려준 공을 잡은 뒤 곧바로 슈팅했다. 그러나 첫 슈팅은 수비진에 막혔고, 이어진 두 번째 슈팅은 골키퍼를 지나 우측 골포스트에 맞고 말았다.
첼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8분 오바메양이 멋진 터닝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의 첼시 이적 이후 리그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첼시가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5분 지난 시즌까지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던 코너 갤러거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첼시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