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축구 펼치도록 노력하겠다".
포항 스틸러스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4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항은 승점 추가에 실패했지만 15승 10무 9패 승점 49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수비 조직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경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부담이 커졌다. 다음 경기서는 신진호가 경고누적으로 뛸 수 없을 것 같다. 빨리 정리해야 한다. 경기 전에 말씀 드렸지만 오늘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내용을 좋은 상황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한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많이 하셨을 것 같다. 승패를 떠나 좋은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제 스틸야드에서 다시 경기를 펼친다. 조명 문제 때문에 낮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잔디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가 발전기를 돌려서 해야 한다. 평일에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지 못한다. 동해안 더비지만 안타깝다. 그러나 홈에서 열리는 것 자체가 기쁘고 좋다. 구단 직원들의 노력으로 스틸야드가 좋아졌다. 우리도 잠시 봉사활동을 했지만 정말 힘들었다. 정말 고생하셨다"라고 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수비진에 부상자가 많다. 앞으로 2~3경기는 현재 상태로 이어져야 한다. 우리가 만들어 왔던 조합이 아닌 것이 안타깝다.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팀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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