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원이 멀티골을 터트린 전북 현대가 까다로운 상대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4연승을 거뒀다.
전북 현대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8승 10무 6패 승점 64점으로 선두 울산(승점 69점)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특히 전북은 4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렸다.
전북은 4-2-3-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구스타보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고 바로우-강상윤-한교원이 2선에 자리했다. 백승호와 맹성웅은 더블 볼란치로 중원에 배치됐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박진섭-홍정호-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송범근.
포항도 4-2-3-1 전술로 경기를 펼쳤다. 허용준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이광혁-고영준-임상협이 2선에 자리했다. 신광훈과 신진호가 더블 볼란치로 출전했고 포백 수비진은 완델손-이광준-하창래-김용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강현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는 가운데 전북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1분 전북은 김문환이 오른쪽 엔드라인 돌파 후 문전으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바로우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선취점을 뽑아낸 전북은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다. 포항도 후방에서 롱패스 연결을 통해 역습을 펼쳤다.
포항은 전반 30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고영준이 문전에서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득점, 1-1이 됐다.
후반서 전북은 강상윤 대신 조규성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포항도 이광혁 대신 정재희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조규성이 투입된 전북은 치열한 공격을 선보였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높은 점유율을 통해 공격을 이어갔다.
전북은 후반 12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하프라인부터 돌파를 펼친 바로우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열어준 볼을 한교원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2-1로 앞섰다. 전북은 후반 14분 홍정호 대신 윤영선을 투입했다.
포항을 압박하던 전북은 후반 분 한교원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박진섭이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패스가 포항 수비를 넘고 한교원에게 연결됐다. 한교원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나왔다. 그러나 한교원은 포기하지 않고 볼을 따낸 뒤 득점, 전북의 3-1 리드를 이끌었다. 결국 전북은 공격을 끊임 없이 이어가며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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