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인데 어때’ 네이마르, 브라질 대통령 재선운동 참여로 비난여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0.01 09: 56

네이마르(30, PSG)의 정치참여가 문제가 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오는 10월 2일 치러지는 브라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재선에 도전하는 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67)를 지지하는 성명을 자신의 SNS를 통해 발표했다.
1억 5천만 명이 넘는 SNS 팔로워를 보유한 네이마르는 브라질 국민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역시 네이마르의 영상을 자신의 계정에 올리며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각에서 네이마르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이미지 쇄신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보우소나루는 재임기간 아마존 파괴와 코로나 방역실패, 원주민 탄압 등의 이슈가 터지면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상태다. 보우소나루는 네이마르 등 유명인들을 재선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네이마르는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은 공격을 받는다”고 반론을 펼쳤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76) 전 대통령이 30% 가까운 차이로 보우소나루를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