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나폴리)가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세리에A 공식 홈페이지는 3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9월 EA스포츠 이달의 선수상은 나폴리 김민재에게 돌아갔다"면서 "트로피는 10월 1일 토요일 오후 3시(현지시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예정된 나폴리-토리노 경기 전 수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로드리고 베카오(우디네세),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올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적응기 없이 바로 팀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나폴리가 치른 세리에A 7경기 중 6경기에 풀타임 출전, 탄탄한 수비와 함께 골도 2개를 넣었다.
김민재는 3일 라치오, 10일 스페치아, 18일 AC밀란과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다. 특히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올리비에 지루(AC밀란)를 효과적으로 막아내 각광을 받았다.
김민재가 수상자가 되면서 세리에 A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는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를 가져갔다. 지난달에는 김민재와 함께 영입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8월의 선수가 된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