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월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9월의 감독이 됐다.
EPL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1일 레스터 시티전과 4일 아스날전에서 각각 골을 터뜨린 래시포드를 9월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래시포드는 레스터 원정에서 전반 23분 제이든 산초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 1-0 승리에 기여했다. 또 아스날전에서는 1-1로 맞선 후반 21분과 30분 잇따라 득점하면서 3-1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래시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빠진 가운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활약을 앞세워 4승 2패로 리그 순위를 5위(승점 12)까지 끌어 올렸다.
래시포드가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것은 지난 2019년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래시포드는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4승을 거둔 것은 팀의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다. 내게 중요한 것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흐름을 이어가면서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경기를 승리로 이끈 텐 하흐 맨유 감독이 9월 최고 감독이 됐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와 게리 오닐 본머스 감독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텐 하흐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이달의 감독에 오른 두 번째 맨유 감독이 됐다. 앞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이 지난 2019년 2월 이달의 감독을 수상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