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를 좌우할 핵심선수는 가브리엘 제주스다.
토트넘은 10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리메리츠 스타디움에서 홈팀 아스날을 상대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6승 1패의 아스날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패행진의 토트넘은 5승2무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3위다. 두 팀의 자존심 싸움이 어느 시즌보다 치열하다.
‘더선’은 북런던 더비의 가장 주목할 선수로 손흥민이 아닌 제주스를 꼽았다. 맨시티에서 이적해 온 제주스는 올 시즌 네 골을 터트리며 아스날 선수 중 최다득점을 올리고 있다.
아스날 공격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토트넘 수비진이 취약하다. 북런던 더비의 관건은 제주수를 얼마나 봉쇄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더선’은 “제주스는 체격조건과 기술을 두루 갖추고 있으면서 공간활용까지 잘한다. 그는 빈 공간을 찾아내 침투하는데 능하다. 수비수는 페널티박스 안쪽에 침투한 제주스를 보고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백스리를 쓰는 콘테의 시스템에서 가장 취약한 점이 이것”이라 지적했다.
올 시즌 토트넘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로메로가 지키는 수비진은 상대적으로 불안하다. 제주스에서 파생되는 공격진의 기회도 무섭다.
아스날이 올 시즌 깜짝 선두를 달리며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토트넘은 한창 상승세의 이웃사촌 라이벌팀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펼쳐야하는 불리함을 갖고 뛴다. 해트트릭으로 골 침묵을 깬 손흥민의 활약에 관심이 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