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2위 수성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36경기 18승 10무 8패로 리그 2위(승점64)에 올라있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경남을 상대로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득점 찬스를 노리던 대전은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사가 이현식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대전은 전반 45분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윌리안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마사에게 흘렀다. 마사는 침착하게 빈 골대에 밀어 넣었다. 결국 대전은 후반 43분 김승섭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경남을 3-0으로 제압했다.
그 결과, 대전은 리그 2연승과 함께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렸다. 좋은 흐름을 타면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특히 21일에 있었던 안양과의 2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0 승리를 가져온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이제 목표는 남은 기간 2위를 수성하는 것이다. 대전은 안양보다 한 경기 덜 치렀음에도 승점 1점 차로 앞서 있다. 잔여 4경기 중 3경기만 승리해도 2위를 수성할 수 있다.
또한, 대전은 올 시즌 광주와 3차례 맞붙어 1무 2패를 기록했다. 이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인 만큼 승리를 노리고 있다. 대전은 홈에서는 광주를 상대로 13경기 5승 4무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안방 강세를 앞세워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한 키플레이어는 주세종이다. 올여름 대전에 임대로 합류한 주세종은 K리그는 물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에서 활약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주세종은 넓은 시야와 탁월한 킥 능력을 앞세워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을 갖췄다. 데뷔전이었던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코너킥 키커로 나서 예리한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광주는 공수 모두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주세종이 수비 앞 선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주고 공격 상황에서 원활한 볼 배급을 해준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지난 경기 멀티골을 터트린 마사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마사는 9득점으로 윌리안(11득점)에 이어 팀 내 최다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하반기 대전에 입단한 마사는 10월에만 해트트릭을 포함해 7득점을 올리며 ‘가을마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지난 경기 멀티골을 터뜨리며 예열을 마친 마사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이제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플레이오프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가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경기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플리마켓,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관람객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조명과 테이블, 벤치가 설치된다. 선수단과 함께하는 포토존,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티켓은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홈경기일(10월 2일) 경기 시작 두 시간 전(11:30~)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