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파워랭킹 26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국가 중 4위를 차지했다.
영국 '가디언'은 29일(한국시간) "2022 월드컵을 두 달 남겨두고 32개 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라며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파워랭킹을 선정해 공개했다.
한국은 지난 평가 대비 2계단 오른 26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한국은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감독 밑에서 7승 2무 1패를 거두며 월드컵 예선을 확실하게 통과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은 이집트와 칠레를 꺾었지만, 브라질과 일본을 만나 완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납득하기 어려운 코스타리카와 무승부, 카메룬전 1-0 승리로 인해 여전히 한국의 미래는 알 수 없다"고 덧붙이며 의구심을 표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한국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본은 5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며 20위에 올랐다. 매체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미국전 2-0 승리와 에콰도르전 0-0 무승부로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그러나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16강 진출 가능성을 두고 더욱 냉정해져야 한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우루과이를 꺾고 세네갈과 비긴 이란은 24위에, 뉴질랜드를 물리친 호주는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개최국 카타르는 30위를 차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최하위인 32위에 자리했다.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한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가나는 각각 13위와 14위, 29위로 선정됐다. 그러나 매체는 "이냐키 윌리엄스가 빨리 적응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며 가나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한편 1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몫이었다. 그 뒤로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 프랑스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