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가 잘해도 너무 잘해서 나폴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후 불과 몇 개월만에 세리에A를 대표하는 최고수비수 반열에 올랐다. 김민재의 믿기 어려운 대활약에 수비보강을 원하는 빅클럽들이 움직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 중 하나다.
나폴리는 페네르바체로부터 2000만 유로(약 279억 원)에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를 데려가려면 나폴리에 4500만-5000만 유로(약 628-699 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맨유는 김민재의 활약에 비하면 이 금액도 싸다고 보고 있다. 김민재의 이적은 내년 여름부터 가능하다.
나폴리 지역언론 ‘나폴리 피우’는 “김민재 계약상황으로 나폴리 팬들은 걱정하고 있다. 김민재가 불과 지난 여름에 계약했지만 뛰어난 활약과 낮은 바이아웃 금액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나폴리는 이제 김민재 이적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나폴리는 이미 김민재의 대체선수 물색에 들어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김민재가 적어도 1년은 나폴리에서 뛴다는 것이다. 바이아웃 금액을 내는 팀이 나타난다면 나폴리는 엄청난 금전적 이득을 볼 것”이라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