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프 스탐(50)이 엘링 홀란(22, 맨시티) '공략법'을 소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야프 스탐이 엘링 홀란 막는 방법을 전문적으로 분석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홀란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리그 개막전에서부터 멀티 골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이후 이적시장에서 알찬 보강을 마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득점에 성공했다.
끝이 아니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 끌려가던 상황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2 대역전극을 직접 이끌었고 21명의 신입생을 영입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는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 8월에 치른 5경기에서 자그마치 9골을 쏟아부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을 포함해 공식전 10경기를 치른 홀란은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누구를 상대로도 득점할 수 있어 보이는 홀란이다. 그런 홀란을 막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이가 등장했다. 바로 PSV 에인트호번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 밀란, AFC 아약스 등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수비수 야프 스탐이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스탐은 "정말 적극적으로 수비해야 한다. 홀란을 적극적으로 마크해야만 하며 그가 경기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계속 붙어 있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특히 공 소유권을 잃었을 때 홀란이 절대로 공을 잡게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커버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홀란을 상대로 일대 일 수비를 해야 하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뒤에 많은 공간을 노출하게 되는데 10번 중 9번은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흐를 것"이라며 "그래서 수비수라면 홀란을 상대로 적극적인 수비를 펼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스탐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홀란의 위협적인 모습을 확인했고 이후 수비에서 변화를 주고 있다. 팬들 역시 홀란 앞에 미드필더를 세워 전담 마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를 상대해야 하는 팀이라면 선택해야만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한 선수가 경기장의 높은 지역에서 경기할 때면 다른 한 선수는 적극적으로 홀란에게 붙어줘야 한다. 추가로 다른 선수는 홀란에게 붙어 있는 수비수를 위해 그의 공간을 커버해줄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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